10월 14일의 장면

하루에 하나, 삼십 초. 여기서 무엇을 고르든 당신의 자리는 움직이지 않습니다.

같은 번호

새로 등록한 곳에서 사물함을 배정받았다. 번호를 보고 잠깐 멈췄다. 어릴 때 살던 집 호수와 같은 번호였다. 그 집을 떠난 지 스무 해가 넘었고 요즘 떠올린 적도 없다. 열쇠를 받아 들고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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